한국GM 군산공장이 첫 차를 출시한 지 22년 만에 31일 결국 폐쇄된다.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1천200여명도 이날 공장 폐쇄와 동시에 퇴사하게 된다.
2천여명이 근무하던 GM군산공장은 40명 정도만 남아 공장 정리 작업과 함께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이로써 군산공장은 자동차 생산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GM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 등이 재가동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군산공장은 노사 합의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본계약에서 폐쇄철회나 활용방안이 언급되지 않아 가동 2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