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가톨릭관동대학교가 기업ㆍ지역과 함께하는 ‘최우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으로 우뚝 서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학의 체제를 산학협력 친화형을 넘어 산학협력 중심형 대학으로 과감한 체제개편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교육부) ▲인문역량강화사업(CORE,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교육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중기벤처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고용노동부) ▲평생교육체제지원 사업(국가평생교육원진흥원) 등 굵직한 국가재정지원사업 7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가톨릭관동대가 평창올림픽 준비과정에서부터 경기장부지 제공과 테스트이벤트 지원, 자원봉사자 지원, 문화올림픽 참여 등 다양한 올림픽 부대행사에 대학의 교수와 학생 등이 대거 참여해 이뤄낸 성과로 성공 올림픽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대학혁신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올 1월부터는 대학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대학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도개선에서부터 인적개편에 이르기까지 대학 구석구석을 ‘낡음에서 새로움’으로 바꾸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대학이 내놓은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은 낙후된 전통시장에 문화콘텐츠를 덧입혀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통시장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역(예정)군인에 대한 취·창업교육 ▲강릉시 도시뉴딜사업 지원 등 도시재생 프로그램 협력 ▲커피연구협의체 발족 및 운영 등 지역여건에 기반한 선도프로그램들이다.
또 지역여건뿐만 아니라 학생역량 등을 감안해 ‘MeC’으로 일컬어지는 ▲의료융합(Medical Convergence) ▲Eco Safety(해양·바이오·방재·에너지 등) ▲지역문화관광콘텐츠(Contents with Regional Culture & Tourism) 등 3개 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 관련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함께 개설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쌍방향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가톨릭관동대는 대학이 가진 산학협력 시스템과 성과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강원도는 물론 국내·외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천명훈 가톨릭관동대총장은 “교육과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 원동력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대학의 산학협력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김재영기자 j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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