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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대사 지명자 “北,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

경계 목소리 여전한 美

美 국방부 군사동향보고서도

"북핵은 무력통일 목적" 평가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미국대사 지명자가 30일 미 하와이주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하와이=AFP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지명자가 30일(현지시간)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며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 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지명자는 이날 미 하와이주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거듭 드러냈다. 이날 발언은 지난 2월 그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일(핵·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의소리(VOA)가 공개한 미 국방부의 ‘2017 북한 군사안보동향보고서’도 김정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보다 큰 야욕을 갖고 있다”며 “당장은 핵무기를 미국의 위협에 대응한 효과적인 억지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반도 무력통일이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군사안보동향보고서는 2년마다 의회에 제출된다. 2년 전 보고서에는 이 같은 언급이 없지만 이번에는 북한의 숨겨진 야욕을 우려한 점에서 주목된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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