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강 캐릭터들의 롤러코스터!”
먼저, 관객들을 사로잡은 첫 번째 취향저격 포인트는 전무후무한 강렬한 캐릭터의 향연이다.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잡기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제껏 본적 없는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단번에 눈길을 끄는 스타일까지 선보인다. <독전> 속 캐릭터에 대해 <뷰티 인사이드> 백종열 감독은 “극강 캐릭터들의 롤러코스터”라며 호평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은 “기이하고 뒤틀린 캐릭터 사이에서 끝판왕 찾기!”라며 독특한 질감을 가진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평을 전했다. 또한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은 “캐릭터의 즐거움과 스토리텔링의 영리함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느와르”라 전하며 강한 캐릭터와 그들이 만들어 내는 스토리까지 조화를 이루었음을 극찬했다. 이처럼 <독전>의 끝판왕 같은 캐릭터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로 풀어내도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 만큼 미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 “배우들의 앙상블! 어디 하나 버릴 게 없다”
두 번째 취향저격 포인트는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故 김주혁까지 <독전>으로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인생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팬들을 양성하고 있는 ‘보령’역의 진서연, ‘농아남매’로 분한 김동영, 이주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는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이에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이야기는 뜨겁고 정교하며, 그 이야기 속 배우들의 연기는 능숙하고 비정하다. 올해 최고의 장르 영화”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럭키>의 이계벽 감독은 “당했다! 독한 놈들의 전쟁 같은 술래잡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 역시 “배우들의 앙상블은 풀을 붙여 놓은 듯 착착 달라붙어 어디 하나 버릴 수가 없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살려낸 독한 캐릭터들의 경합에 중독된 듯한 호평을 보냈다.
#3. “연출력이 밤하늘 폭죽처럼 화려하게 터졌다! 한마디로 짜릿하다!”
마지막 취향저격 포인트는 스타일 메이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다. 그는 그간 선보이던 영화들과는 결이 다른 <독전>으로 디테일하면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확인케 했다. 배우들의 헤어와 의상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공간, 가구의 배치까지 보이는 것 하나 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스토리의 리듬감을 더해 미장센의 교과서 같은 영화 <독전>을 탄생시켰다. 이에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김지운 감독은 “이해영 감독의 연출력이 밤하늘 폭죽처럼 화려하게 터졌다. 한마디로 짜릿하다”라고까지 전했으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이 영화의 몇 장면은 향후 오랫동안 ‘독전처럼 해보자’는 빼어난 본보기로 회자될 것이다”며 이해영 감독의 감각을 극찬했다. 여기에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은 “한국 액션 영화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라 전했음은 물론 <상의원>의 이원석 감독 역시 “미친 듯 차갑고 독하게 따뜻하다”라 전해 그의 새로운 도전이었던 <독전>이 완벽한 도약이었음을 보여준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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