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서는 김연호 한미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전화로 출연해 북한 김영철- 미국 폼페이오 회동의 의미를 분석했다.
김 위원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이는 김정은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가능케 할 수 있는 확답을 주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론이 더 강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며 “미국이 요구하는 회담 성사 조건이 아직까지는 굉장히 까다롭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비핵화 기준을 굉장히 높게 잡고 있고 또 정상회담이 한번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이미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미국 조야에서 북미정상회담 무용론 내지 회의론이 있는 배경에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트럼프식 북한 다루기를 못 마땅해 하는 인식이 있고 또, 그럼에도 트럼프의 대북 정책이 만약 성공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있는 것도 있다”고 분석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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