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일 경제 분야 컨트롤 타워 논란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라며 김 부총리의 ‘패싱론’ 논란을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난 뒤 다수 언론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 부총리에게 판정승을 했다거나, 김 부총리가 패싱을 당했다는 평가를 했다’는 등의 질문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김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왜 기재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라며 경제정책 전반의 권한을 기재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라는 직책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 역시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일부 중요한 자리에 있는 분들의 패싱론이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재정전략회의라는 것 자체가 기재부의 주관이기 때문에 김 부총리가 당연히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고 주도적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일부 언론의 ‘패싱론’ 보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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