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트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문태주PD를 비롯해 김수미, 노사연,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처음에 문태주 PD님이 반찬만 가지고 승부를 걸어보겠다, 만약 안 하신다면 이 프로그램을 접겠다고 했다. 사실 배우가 본업이라 고민을 하는데 점점 마음이 내키더라. 내 세대가 끝나 가면 정말 우리 할머니, 엄마가 해주던 반찬은 영원히 맛보지 못할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중식, 양식, 불가리아식의 대가들에게 가르쳐줘서 우리 한식을 세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런 아이템을 꾸며봤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수미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준비했다. 김수미는 “새벽에 일어나서 묵은지 조림, 갓김치 등 작은 도시락을 만들었는데 맛을 보시고 정말 맛없으면 맛없다고 써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미네 반찬’은 외식 문화의 홍수 속 사라져 버린 정성 가득한 엄마의 손맛과 사람들의 집 나간 입맛을 밥상 앞으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요리 예능프로그램. 대한민국 어머니의 대명사 김수미가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스타 셰프들에게 전수한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오는 6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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