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3층 서기실의 암호’가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남북을 비롯해 북미 관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책을 구매한 독자는 60대 이상이 28.8%, 30대가 23.2%로 전체 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이 한정판으로 출간하자마자 종합 9위에 진입했다.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22.9%에 달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전체 여성 독자들의 구매 비중도 높았다.
국내에서도 독자층이 두터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고양이’가 출간과 함께 종합 14위에 올랐으며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버닝(감독 이창동)’에 대한 관심으로 원작 소설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가 11계단이나 상승했다.
곰돌이 푸가 전하는 ‘힐링 메시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와 ‘82년생 김지영’ 역시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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