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용이 완전히 깨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4월 1만달러를 넘겼다. 구매력 평가 환율 기준(PPP) 국내총생산(GDP)으로 미국을 제친 지 2년만의 성과다. 공산당의 독재, 시진핑의 영구집권 야욕 등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의 경제권력들은 중국을 마치 ‘거대한 싱가포르’처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성장제일주의에 입각한 중국 정부 정책들이 부메랑처럼 중국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 거품, 그림자 금융 등 부작용이 만만찮다.
중국이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유니콘’이다.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은 중국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텐센트는 이미 시가총액으로 페이스북을 추월했고 평균소득 1만달러인 14억 인구는 중국 시장 내에서의 성공만으로도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진화시킨다. 이 책은 이런 ‘유니콘’의 등을 탄 ‘만만디(천천히 해도 된다는 뜻의 중국어) 중국’의 모습을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풀어냈다. 100장이 넘는 지도와 인포그래픽을 통해 중국 경제권력의 행보를 조명한다. 1만8,000원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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