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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 김현우 임현주, 모르겠다 이 삼각관계





마지막 방송을 앞둔 ‘하트시그널 시즌2’가 알 수 없는 결말을 예고했다. 특히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 사이의 기류가 만만찮은 긴장감을 형성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는 2.4%(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차보다는 0.3% 하락했으나 화제성만큼은 여전했다.

이날 방송은 견고해보이던 김현우와 오영주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그 틈을 임현주가 파고들었다. 마지막 선택을 앞둔 가운데 확신을 받고 싶어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이 브라운관 밖으로 전달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마음을 굳힌 것 같던 김현우는 흔들렸다. 오영주는 그에게 자신과 임현주 사이에서 마음을 확실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현주는 쿠킹클래스에서 만든 과자를 오영주에게 전달했다. 오영주는 “원래 나 주려고 했냐. 현주 주려고 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에게 김현우는 임현주를 생각했던건 아니라고 확답했다.

이후 방탈출 더블데이트를 위해 김현우는 임현주와 한 차로 이동했다. 그동안 어색했던 두 사람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놨다. 김현우가 “내게 화났지 않냐”고 묻자 임현주는 인정하며 어색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렸다.

술자리에서 마지막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세 사람의 감정은 결국 격해지고 말았다. 오영주가 김현우에게 “고민 중에 있어?”라며 불안해했고, 김현우는 확신을 주려고 했지만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오영주는 ‘마지막에 김현우를 선택할 것 아니겠냐’고 출연자들이 묻자 “마지막 선택도? 그건 모르지”라고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우는 “나 진짜 어이가 없네”라며 “(오영주와 김현주) 둘 중에 한명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오영주는 “뭐? 오빠의 선택이?”라고 서운해했다.



김현우는 코앞으로 다가온 선택의 순간을 위해 오영주에게 보다 확실한 메시지를 주고자 노력했다. 아프다는 오영주를 위해 죽을 만들어 주려 했고, 그녀 몰래 약과 함께 오영주의 침대맡에 ‘안 아팠으면 좋겠어’라는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

오영주는 반차를 냈다며 김현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두 사람은 파주 헤이리로 향했다. 이날 데이트하며 오영주는 김현우를 위한 디퓨저 선물을 해 감동 받게 만들기도 했다. 시그널하우스에서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모습이었다.

방송 후반에는 마지막 데이트 지침이 내려왔다. 주제는 ‘겨울 여행’. 남성 입주자들이 먼저 여성 두 명을 선택해 데이트를 신청하고, 두 명 중 여행 티켓을 선택한 한 명의 여성과만 겨울 여행이 가능했다.

김도균은 임현주와 김장미, 김현우는 오영주와 임현주, 정재호는 송다은과 임현주, 이규빈은 오영주와 임현주를 선택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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