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감동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은 오연준이 아이유와 특별한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아이유와 오연준이 ‘밤편지’를 함께 부르는 환상적인 만남을 공개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 특집에 등장한 두 사람은 청아한 음색으로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유희열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두 목소리가 만났다”고 소개 하기도.
이날 방송에서 오연준은 가장 보고 싶었던 뮤지션으로 아이유를 꼽았다. “오늘 함께 출연한 가수들 중 누가 제일 멋있냐”고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오연준은 “멜로망스 형들이 제일 멋있다. 사실 오기 전에는 아이유 누나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아이유에게 “같이 무대해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진짜 놀랐다. 귀호강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400회에서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무대들이 공개됐다. MC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와 오연준의 독창으로 시작한 오프닝곡 ‘Thank you for the music’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깜짝 등장, 무대를 가득 채우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또한 엔딩 무대에서는 가수들이 재등장해 토이의 ‘스케치북’을 부르며 400회 특집의 마침표를 다함께 완성했다.
한편,4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에 달려온 출연자들로 가득했다.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한 이들은 바로 가요계 대선배인 윤종신, 이적을 비롯해 수개월 만에 연기자에서 가수로 돌아온 아이유, ‘나만 아는 밴드’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밴드가 된 혁오, 국내 힙합씬의 레전드 듀오인 다이나믹듀오,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10cm, 깊고 진한 감성의 조현아와 멜로망스가 자리해 무대를 빛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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