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만약 우리가 그 나라들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데, 그 나라들은 우리 상품에 25%, 50%, 심지어 100%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자유무역도 공정무역도 아닌 바보 같은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결국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은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동맹국들에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중국에 관세폭탄을 예고, 세계 경제전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가 폐회하기 직전에 트윗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유럽연합,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들도 결국 대상에 포함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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