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5%와 비교할 때 0.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13년간 엎치락뒤치락 엇갈리는 수사결과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강릉 노파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2일 방송된 ‘쪽지문과 립스틱 - 살인의 증거인가, 우연의 흔적인가’ 편에선 12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강릉 노파 살인사건을 다뤘다. 2005년 5월, 강릉의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장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범행 도구로 쓰였던 테이프 안쪽의 심지에서 발견된 쪽지문으로 용의자 정 씨를 검거하며 다시 세상에 알려졌다.
장기미제사건을 해결했다는 기대감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1심 재판 결과는 무죄였다. 어떠한 흔적도 남아있지 않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증거, 테이프 지관에 찍힌 쪽지문 또한 1심에서 살인의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프로파일링을 통해 분석 한 결과, 잘못된 초동수사와 함정수사가 강릉 노파 살인사건의 진실을 더욱 미스터리로 남게 했음이 밝혀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MBC ‘선을 넘는 녀석들’ 스페셜은 2.3%를 기록했고, KBS2 ‘1%의 우정’은 3.3%를 차지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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