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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 5일간 이어진 할머니들의 협박전화?..결국 고양이 구출

3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끝없는 협박 전화(?)로 인해 고양이를 구출하러 간 사연을 소개한다.

동물농장 사무실에 협박 아닌 협박전화가 이어졌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전라도 익산에 살고 있는 네 분의 할머니. 동네 소나무 위에 고양이가 올라가 2달째 못 내려오고 있다고 돌아가며 동물농장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제작진이 찾아가보니 어마어마한 높이의 나무가 눈앞에 보였고, 그 위에서 동태를 파악하는 녀석이 보였다. 바로 할머니들이 신고한 고양이 <검둥이>였다. <검둥이>가 아찔한 나무 위에서 한량 노릇을 즐길수록 할머니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고 한다.

<검둥이>의 밥을 챙겨주기 위해 손수 장대를 연결해 먹이 조달 작전까지 펼치고 있다는 할머니들. 커다란 양동이에 물을 가득 넣는 할머니들의 모습에 동물농장 MC인 신동엽은 물을 주는 인심이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검둥이>에게 도달되기도 전에 반 이상 쏟아지는 물을 보며 포복절도 했다고 한다.

할머니들의 노력에 한 번쯤 내려올 시도를 해 볼 만한데 미동도 없는 <검둥이>. 그리하여 일명 할매져스들이 나섰으니, 특명 검둥이를 내려오게 하라!



“내려오면 할미도 반할 미모의 고양이가 있다” 외치는 검둥이 유혹 작전부터 모든 고양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고등어구이 냄새작전까지. 과연 <검둥이>는 할머니들의 바람대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을까?

나무 위 한량 고양이 <검둥이> 구출작전은 6월 3일에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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