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후 3시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국회에 추천할 후보자 4명을 선정한다. 보안 유지를 위해 회의는 한 차례만 하고, 후보자는 선정 즉시 공개 할 예정.
특검 후보로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거쳐 서울고검장을 지낸 ‘공안통’ 임정혁 전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과 3차장 검사 등 요직을 지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 받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거론된다.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과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변찬우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들도 거론 중이다.
오늘 후보 4명이 정해지면 국회 교섭단체가 이들 중 2명을 추리면 대통령이 3일 이내에 1명을 임명하는 수순이다. 변협은 지난 1일 오후 야 3당으로부터 특검 후보 추천의뢰서를 전달받았다. 특검법상 이들 야당은 문 대통령 의뢰일로부터 닷새 안에 변협이 추천한 후보 4명을 2명으로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늦어도 9일엔 특검이 확정 될 전망이다.
이번주 안에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할 특별검사가 결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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