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9년 전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00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윤종신, 이적, 아이유, 혁오, 다이나믹 듀오, 10cm, 조현아, 멜로망스, 오연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스케치북’에 아이유가 처음 나왔을 때가 2009년이었다. ‘스케치북’ 역시 2009년에 시작했다”며 “서로의 시작을 함께 본 사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어제 일기장을 봤다. 마침 2009년에 ‘스케치북’에 처음 나온 날 쓴 일기가 있더라. 저는 그날을 ‘망쳤다’고 써놨다”며 “그걸 보고 내가 400회 특집에 또 초대받아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는 유희열에 대해 “‘음악가들의 아버씨’다. 아버지 같은 아저씨라는 뜻”이라고 말하며 “혼자 잘 자란 것이 아니고 도움을 정말 받았다. 음악하는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곳, 꼭 서고 싶은 그런 상징성 깊은 무대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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