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로 음악방송 8관왕에 올랐다.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여자친구 ‘밤’, 볼빨간 사춘기 ‘여행’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위 수상 직후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좋은 일들의 연속이다. 축하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멤버들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 같이 너무 고생했다. 오늘 멤버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인기가요’는 샤이니, AOA의 컴백 무대도 공개됐다.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샤이니는 ‘올 데이 나이트(All Day Night)’와 타이틀곡 ‘데리러 가’ 두 곡으로 컴백을 알렸다. 특히 샤이니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 타이틀곡 ‘데리러 가’를 의자를 활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초아 탈퇴 후 6인조로 재편된 AOA도 ‘빙글뱅글’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경쾌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돋보인 ‘빙글뱅글’로 AOA는 다시 한 번 여름 흥행 공략에 나선다.
이 외에도 사무엘과 프리스틴의 첫 유닛 프리스틴 V도 컴백했다. 사무엘은 10대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메시지가 담긴 ‘틴에이저(Teenager)’로 다크한 분위기를 연출, 이전 앨범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구성된 프리스틴 V는 ‘파워 프리티’를 표방했던 프리스틴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샤이니, 방탄소년단, AOA, 크로스진, 드림캐쳐, 빅톤, 엔플라잉, 프리스틴V, 사우스클럽, 사무엘, 더 이스트라이트, NTB, 칸, 그레이시 등이 출연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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