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와 세리나 윌리엄스(451위·미국)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서 맞닥뜨린다.
윌리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11위·독일)를 2대0(6대3 6대4)으로 물리쳤다. 그의 16강전 상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를 2대0(6대2 6대1)으로 완파한 샤라포바로 정해졌다.
2004년 첫 대결에서 첫 대결을 벌인 이후 대표적 라이벌 관계가 된 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19승2패로 압도하고 있다. 첫 만남에선 당시 17세 신예 샤라포바가 6살 많은 윌리엄스를 2대0으로 제압했지만 2005년 이후 윌리엄스가 18전 전승을 거뒀다. 최근 맞대결은 샤라포바의 도핑 스캔들이 불거진 2016년 1월 호주 오픈으로 당시 8강에서 윌리엄스가 2대0(6대4 6대1)으로 이겼다.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뒤 이번이 첫 메이저 출전인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통산 24차례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호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샤라포바는 2016년 호주 오픈 도핑 양성 반응으로 2016년과 지난해를 거른 뒤 3년 만의 프랑스 오픈 출전이다. 이들의 16강전은 4일 밤 또는 5일 새벽에 벌어질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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