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이 이미연(장미희 분) 에게 딸 박선하(박선영 분)의 결혼을 위해 결혼을 미루자고 말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박효섭은 이미연과 결혼을 약속했지만 박선하가 차경수(강성욱 분)과 다시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의 결혼을 서두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차경수의 어머니인 우아미(박준금 분)의 극심한 반대에 힘들어했던 박선하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우아미가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을 허락한 만큼 박효섭은 딸의 결혼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어린 애들인데 우리가 양보하자”라고 하자 이미연은 “애들이니까 시간이 많잖아. 우리는 나이도 있는데, 결혼을 왜 양보해야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효섭은 딸을 먼저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이미연을 계속 설득하려 했다.
이미연은 박선하가 만나자는 말에 약속 장소로 나갔다. 박선하는 “우리 아빠와 행복하시라. 제 동생들은 제가 잘 챙기겠다. 신경 안 쓰셔도 된다. 내가 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에 이미연이 마음을 돌려 결혼을 양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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