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솔직한 매력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수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어머니들은 “드라마에서 봤다” “착하고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경 또한 “열혈 시청자로서 봤는데 너무 좋으시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수경은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저희 일이 항상 안정적이질 못해 요식업에 도전했다”는 그는 “브런치 카페와 이자까야를 했는데 계속 신경을 쓸 수 없다보니 망했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크게 했다. 100평과 70평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무슨 생각에 했는지 진짜 모르겠다. 그걸로 정말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의 나이도 공개됐다. 어머니들은 이수경을 보고 입을 모아 “어려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수홍이 형과 띠동갑이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1970년생, 개띠 띠동갑인 이수경은 1982년생인 것. 신동엽은 “더 어려보이지 않나. 엉뚱하고 내숭 없고 털털하다. 비글녀다”며 학창시절 이수경이 친구와 내기하느라 10일 동안 머리 안 감은 사연까지 폭로했다.
털털한 매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수경은 “술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며 “주량은 그때그때 다르다. 막걸리를 좋아해서 비 오는 날이나 화창한 날에 마신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 때 창가에 앉아서 친구들과 수다 떨며 낮술하면 너무 좋더라. 낮에 시작해서 밤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들은 이수경에게 “막걸리를 그렇게 먹어도 살이 안 찌냐”고 의아해했다. 이수경은 “저는 살이 잘 찐다. 그래서 관리도 열심히 한다”며 “(막걸리를 먹으면) 화장실도 잘 가고 되게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낮에 먹다보니까 반주라는 개념이 생겨서 밥 먹을 때도 술 생각이 나더라”고 주당의 면모를 보였다. 신동엽은 “단아하고 예쁘장한 알코올 중독”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