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밤 베일을 벗는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재계의 망나니라고 불리는 인간 남신(서강준)과 그의 경호원 강소봉(공승연)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의 순간을 공개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소봉에게 무언가를 따지는 듯한 남신. 과연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는 걸까.
PK그룹 남건호(박영규) 회장의 하나뿐인 손자로, 잘 버텨주기만 한다면 경영권 승계가 확실한 남신. 하지만 그는 온갖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일으키며 시시때때로 회장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의도적 트러블메이커다. 반면 운동이 세상의 전부였던 전직 격투기 선수에서 PK그룹의 경호원이 된 소봉. 창피함이나 직업윤리보단 오늘만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캐릭터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남신과 돈이라면 그 누구도 막아낼 자신 있는 소봉. 그러므로 다른 듯 비슷한 두 사람이 부딪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여유롭게 시계를 빙빙 돌리며 다가오는 소봉과 그 앞을 막아선 남신. 폭풍전야처럼 예측할 수 없는 두 남녀의 첫 만남이 오늘(4일) 밤 첫 방송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4일) 밤,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남신과 소봉의 첫 만남이 펼쳐진다. 소봉의 경호를 받아야 하는 남신이 어째서 차가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설명하며 “첫 방송부터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인간 남신의 대비되는 캐릭터 컬러와 소봉, 지영훈(이준혁) 등 주변 인물들의 다채로운 활약도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너도 인간이니’는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늘(4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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