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현대 미술의 거장 무라카미다카시(Takashi Murakami)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통한‘도라에몽 UT(UNIQLO T-Shirt)’를 출시했다.
UT는 ‘나의 세상을 입다’라는 테마 하에 유니클로가 2003년부터 선보여온 그래픽 티셔츠로, 애니메이션, 음악, 미술, 영화, 팝아트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팝 컬처와콜라보레이션을진행하며입는 사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디자인을출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유니클로의‘도라에몽 UT’는 현대 팝아트의 거장이자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무라카미다카시가2017년11월 일본 도쿄도라에몽 전시회에서 공개한 작품을 티셔츠로 구현했다. 무라카미다카시를 대표하는 꽃 캐릭터와 화려한 팝아트 기법으로 표현된 특별한 도라에몽과 만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후지코 F. 후지오(Fujiko F. Fujio)의 도라에몽 원작 그림을 담아낸디자인도 출시되어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등 만화에 등장하는 신기한 발명품들이 포함되었다.도라에몽 UT는 남성용 8종과키즈용 4종의반팔 티셔츠뿐만 아니라무라카미다카시가 직접 디자인한도라에몽 인형으로 구성되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UT는 테마 및 디자인이 다채롭고 유니크해시즌별로 수집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 상품이자,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인 티셔츠를 캔버스로활용해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추구하는 유니클로의‘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보여주는의미있는상품군이다”라며 “이번에는 현대미술사에서 아시아의 팝아트를 각인시킨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꼽히는 무라카미다카시와의 특별한 협업을 진행한 만큼,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풀어낸도라에몽 작품들을 유니클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그래픽 티셔츠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유니클로와무라카미다카시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도라에몽 UT는 전국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인형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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