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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방불패 파죽지세 8연승…하현우 맹추격

/사진=MBC




어제(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동방불패’가 8연승을 거두며 역대 가왕 랭킹 2위에 올랐다. 9연승을 올린 가왕 하현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래 고수들의 맹공격에 맞선 ‘동방불패’의 선곡은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었다. 노래가 끝난 후 원곡자 김현철은 “원곡보다 멋지게 노래를 불러줘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른 판정단 또한 “모든 장르의 노래를 다 섭렵한 음악의 신이다”, “사람에게 쾌감을 주는 음역대를 가졌다”며 열광했다.

이로써 ‘동방불패’는 9연승 가왕 하현우와 단 1승의 차이만 남겨두게 됐다. 그는 “다음 무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늘 노력하며 부족함을 채워갈 수 있는 가왕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고음으로 스튜디오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지만 아쉽게도 가왕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검투사’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메인보컬 서은광이었다. 진주의 ‘난 괜찮아’,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 등 난이도 높은 노래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한 그에게 판정단은 “정말 완벽하게 노래했다”, “가왕에게 없는 구슬픈 한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과거 ‘석봉이’ 가면으로 한 차례 ‘복면가왕’에 도전한 적 있는 서은광은 “지난 번 판정단으로 출현해 워너원 김재환의 무대를 지켜봤다. 풋풋하면서 패기 넘치던 그 모습에 나도 다시 노래하고 싶어졌다”라며 가왕 자리에 재도전 이유를 밝혔다. 유영석은 “그동안 실력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 좋은 무대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매력적인 음색과 흥겨움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은 ‘굿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카이로부터 “리듬감이 훌륭하다”, “종합예술인의 끼를 가지고 있다”는 칭찬을 받은 그의 정체는 바로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의 연기자 한영이었다. 6년 전 갑상선암 수술 도중 성대를 다쳐 노래를 쉽게 할 수 없었다는 그에게 신봉선은 “목 상태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복면가왕’에 나와 밝은 에너지를 보여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특유의 서정적인 음색으로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부르며 청중을 매혹시킨 ‘경복궁’은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감성 밴드 여행스케치의 남준봉이었다. 이윤석은 “대학생 때 MT에 가면 빠지지 않는 떼창곡이었다”, “그 시절 힐링송의 주인공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그를 반겼다. 남준봉은 “가면을 쓰고 노래하니 나의 비밀을 대중에게 들려주는 것 같았다”, “지나온 추억들이 떠올라 즐거웠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묵직한 저음과 매력 넘치는 개인기로 레이디제인에게 “저분에게 얼굴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돌직구 고백을 받은 ‘노천탕’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었다. “가슴 안에 용광로가 끓고 있는 것 같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은 그가 얼굴을 공개하자 레이디제인을 비롯한 많은 판정단이 환호했다. 가면을 벗은 그는 “고등학교 시절 가수가 되고 싶어 자퇴까지 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못 다 이룬 꿈이었던 가수로서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8연승에 성공하며 9연승 가왕 하현우의 뒤를 맹추격하는 가왕 ‘동방불패’, 그의 한계 없는 질주에 제동을 걸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오는 일요일(10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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