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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4층 건물 순식간에 붕괴..오늘 합동 감식

일요일인 3일 낮 별안간 무너져내린 서울 용산 상가건물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당국의 합동 조사가 4일 시작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간다.

당국은 이날 조사결과를 보고 추가 감식이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주민들이 제기한 주변 공사장과의 관련성 등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고층주상복합 건설 공사의 영향으로 벽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의 붕괴 조짐이 나타났었다고 주장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150여 명을 투입해 어제 오후 6시 40분쯤까지 수색한 결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용산구청 등 관계 당국은 주변 낡은 건물들의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정밀 안전진단 작업에 들어갔다.

10여 년 전 재개발 대상으로 지정된 건물로, 주민들은 지난달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용산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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