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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韓英 문화교감' 유종의 미

14일 '상호교류의 해' 폐막 공연

런던 필하모니·지휘자 장한나 협연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과 영국의 선을 도모하고 문화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오는 14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주영한국문화원 주최하는 합동 폐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런던 필하모니와 지휘자 장한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협연한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매트 핸콕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 등 양국 정부와 문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폐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런던 폐막 공연 이후에도 8월까지 ‘에든버러 프린지 쇼케이스’, 백서 발간 등 후속 사업이 이어진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해 영국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이 계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한국에선 지난해 2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영국에선 작년 7월 런던 올림피아홀에서 1만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이후 두 해에 걸쳐 양국에서 총 83개 프로젝트와 275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성과를 남겼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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