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재판에 나와 “구치소에 온 후 사람이 두 달 동안 잠을 안 자도 살 수 있고 밥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교도소 수감에 따른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교도소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치료받으러 가면 ‘특별 대우했다’는 여론이 생길 것 같아 버텨보겠다”며 “고통스럽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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