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기도지사 선거의 압승을 자신하며 남은 기간 동안 TK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율 20% 달성 시 여성 의원 5명, 본 투표율 60% 달성 시 남성 의원 5명이 파란 머리로 염색하겠다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춘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TK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전북·전남 접전 지역 등 조금만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는 지역에 집중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저희가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네거티브도 진행되고 있지만 분석한 결과 지지율 변동은 없는 것 같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경기 지역 국회의원이 현장을 책임지고 지휘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보궐 및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의석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기초단체장의 경우 적어도 100석 이상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도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론조사가 결과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면서 “방심은 금물이다. 선거 운동 마지막 날까지 겸손하고 절실하게 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투표율 제고를 위한 캠페인에 돌입한다. 이 본부장은 6·13지방선거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파생가치가 2,891만 원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언급하며 “국민께서 한 표를 통해 2,891만 원을 투자한 셈인데 블루칩 민주당이 레드오션 한국당보다 훨씬 더 나은 투자가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주 이재명을 비롯해 기회주 김경수, 역전주 문대림 등 훌륭한 후보가 많다”면서 “소중한 한 표를 통해서 지방정부를 바꾸려면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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