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은 청동기시대 공렬토기, 조선시대 백자, 구슬류, 철촉, 기와 등 모두 312점이다. 이 유물들은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인근 공립박물관에 보관돼왔다.
이 유물들이 이관은 지난해 5월 화성시 향토박물관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향토박물관은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서 지역 문화재를 소장하고 연구·전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화성시는 이관된 이번 유물들을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화성시 향토박물관은 남양 뉴타운과 청계택지 개발공사에서 발굴돼 국가귀속문화재로 지정된 5,500여점도 이관받을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유물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화성시 정체성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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