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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놀이·여유있는 식사...호텔로 가족여행 떠나볼까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수영장

21시까지 운영...야경 즐기기에 제격

한강 보이는 워커힐 리버파크 메인풀

태닝 할수있는 선베드 300개나 갖춰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수영장.




봄날이 왔다고 손뼉 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푹푹 찌는 여름이다. 걸치고 있던 옷가지들을 훌훌 벗어던지고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날씨다. 싱가포르의 그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처럼 국내에도 쾌적한 시설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무장한 수영장을 갖춘 호텔·리조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먼 곳으로 떠나기에는 부담스러운 주말, 가까운 호텔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멋진 풍광, 맛난 식사도 즐기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수영장에서는 헤엄을 치며 이착륙을 하는 비행기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바닥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선선한 아침저녁에도 물의 온도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후9시까지 야외 풀이 운영되기 때문에 한적하고 로맨틱한 야경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수영장 1~2층에 마련된 카바나(사전 예약 필요)에는 푹신한 침대와 TV가 마련돼 있어 수영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7월20일과 7월21일에는 수영장에 야외 부스를 설치하고 전문 DJ가 꾸미는 클럽 파티도 펼쳐진다.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리버 파크’는 호텔 수영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소문 난 명소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메인풀은 천연 온천수로 채워져 있으며 태닝을 할 수 있는 선베드는 300개나 보유하고 있다. 삼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존, 아기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워커힐 리버파크는 오는 7월7일부터 8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8번에 걸쳐 파티를 개최한다. 특히 7월7일 힙합을 소재로 열리는 첫 파티에는 래퍼 ‘넉살’과 ‘빅원’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힐튼 부산의 인피니티 풀.


힐튼 부산은 국내 특급 호텔 가운데 가장 큰 규모(40m×18.5m)의 풀을 자랑한다. 이 호텔에는 2개의 야외 풀과 1개의 실내 수영장이 있는데 메인 풀은 기장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층에 위치한 인피티니 풀은 19세 이상 성인 전용으로 7월1일 개장 예정이다. 실제 온천수로 운영되는 노천탕과 키즈 전용풀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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