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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한반도 운명 가를 '세기의 담판'

트럼프-김정은 회담장 확정

文 합류 남북미회담도 검토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최종 낙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9시(싱가포르 시각) 이곳에서 첫 대면을 한 후 비핵화 담판을 시작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5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샹그릴라호텔이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북미 의전 협상 과정에서 경호와 보안 문제가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되면서 결국 본섬과 떨어진 카펠라호텔이 선정됐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오찬·확대회담·만찬 등을 거치며 최소 네 차례 이상 만날 것으로 보이며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수도 있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일정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남북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하고 이후 후속 실무회담과 추가 정상회담을 통해 핵사찰과 검증, 경제지원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우 중요한 며칠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의 협상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본지, 싱가포르에 특별취재단 파견

서울경제신문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열리는 싱가포르 현지에 특별취재단을 파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벌이는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회담장 주변 뉴스를 생생하게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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