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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일기전 최대 규모…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

14일부터 6개월 대장정, 우승 2억원 등 총 규모 34억원

정관장황진단 선수단이 지난해 KB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국내 단일 기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8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8개 팀 더블리그의 14라운드로 펼쳐지는 정규리그는 14일 BGF와 SK엔크린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2018 KB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황진단(감독 김승준 9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포스코켐텍(감독 이상훈 9단)과 Kixx(감독 김영환 9단), 신안천일염(감독 이상훈 9단), SK엔크린(감독 최규병 9단), 화성시코리요(감독 박지훈 6단),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 9단), BGF(감독 김영삼 9단) 등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팀은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4라운드, 56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총 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원)의 2018 KB리그는 우승상금이 2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또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한편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65만원, 패자 20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50만원, 패자 1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 지급된다.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오후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며 국내 최고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는 정규리그 1위 정관장황진단이 2위 포스코켐텍에 종합전적 2대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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