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N 뉴스8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다세대주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두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부부싸움 도중 화를 참지 못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부부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편 A씨는 끝내 숨졌다. 아내는 현재 중태다.
경찰은 A씨가 딸에게 전화해 말한 내용 등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부인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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