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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BJ 한송이 “한국 아이돌 보고 탈북 결심”

탈북 BJ 한송이가 탈북한 이유로 한국의 아이돌을 꼽았다.





한송이는 7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 출연해 탈북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송이는 지석진이 “우리 프로에 빅뱅, 위너 같은 유명 아이돌이나 대형 스타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분들 좋아하냐”고 묻자 “제가 그 분들 때문에 탈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도 ‘런닝맨’이 인기”라며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송이는 “북한에서 살던 곳이 양강도로 중국 국경 근처였는데 중국 사람들이 USB에 다운받아서 밀수하면 한국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터치손전화기’로 부르는데 가격은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라며 “난 금수저여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썼다”고 전했다.

한편, 양강도 혜산시 출신 새터민 한송이는 지난 2014년 탈북해 아프리카TV BJ를 하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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