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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48' 한일 동시 방송한다

日위성방송 BS스카파서 전 회차 방송

한국 예능콘텐츠 진출 활성화 기대

‘프로듀스 48’은 엠넷과 일본 현지 방송사 BS 스카파에서 동시 방송 될 예정이다./연합뉴스=엠넷제공




글로벌 아이돌 육성 오디션인 엠넷 ‘프로듀스48’이 일본 방송사 BS스카파에서도 동시 방송한다.

엠넷은 “프로듀서48은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을 선발하는 양국 공동 프로젝트인 만큼 전 회차를 양국에서 동시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BS스카파는 일본 전역에서 8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표적인 위성방송 채널로, 13년째 일본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AKB48 관련 방송을 독점으로 내보내고 있어 현지 영향력이 높다.

한국 예능이 위성방송을 통해 일본에 동시 방송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J E&M은 이번 방송을 통해 향후 일본 예능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CJ E&M 관계자는 “최근 K팝은 6조원 규모인 일본 음악시장에서 10~12%를 차지하는 장르로 정착했다”며 K팝을 활용한 이번 메가 프로젝트의 현지 방송을 통해 드라마 외에도 한국 예능 콘텐츠가 현지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 오후 6시 방송 예정인 ‘프로듀스48’ 0회 프롤로그 방송도 엠넷과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2017 MAMA in Japan’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 ‘프로듀스48’은 엠넷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과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지난달 10일 단체곡 ‘내꺼야’(PICK ME) 무대가 공개된 직후에는 한·중·일 3국에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 외 시청만 집계된 유튜브 조회 수가 공개 6일 만에 400만을 돌파했다. ‘프로듀스 101’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이번 편 역시 상영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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