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날 오후 4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준 뒤 비공개로 환담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허 특검 임명 사실을 발표하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사법연수원 13기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두루 지냈다. 지난해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담당하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도 맡았다.
문 대통령은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주기에 앞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육군 2군단장에서 육군 교육사령관으로 이임한 최영철 중장을 비롯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김성일 제6군단장, 정진경 육군사관학교 교장, 김혁수 2군단장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