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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귀금속 전당포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20대들

SNS서 만나 범행 모의…1,000여만원 가로채

SNS에서 만나 가짜 귀금속을 여러 차례에 걸쳐 판매한 3인이 붙잡혔다./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가짜 귀금속을 전당포에 팔아 1,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20)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의 한 전당포에 가짜 목걸이를 41돈을 18K 금목걸이인 것처럼 속여 팔아 650만원을 챙기는 등 2차례에 걸쳐 가짜 귀금속을 전당포에 처분해 1,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SNS 사이트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이들은 한 명이 전당포에 범행하러 들어가고 나머지는 밖에서 망을 보는 방식을 택했다.



이씨 등이 판 가짜 귀금속은 무게와 외관이 진짜와 흡사해 귀금속을 자주 취급하는 전당포 주인들도 속을 수밖에 없었다. 이씨 등은 가짜 귀금속을 인터넷에서 사들였다. 삼인조는 가로챈 피해금을 나눠 가져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이들이 5건의 범죄를 더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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