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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콜’ 역대급 콜라보 무대 속 거미X에일리 ‘질투나’ 베스트 커플 등극

최강 보컬리스트들의 만남, 거미X에일리 커플이 Mnet ‘더 콜’ 세 번째 콜라보 무대의 베스트 커플에 등극했다. ‘사랑의 온도’를 테마로 네 팀의 각기 다른 무대가 쏟아져 나온 ‘더 콜’은 5회 연속으로 15~34세, 20~49세 타깃 시청률 1위를 지켰다. 5회 평균 시청률은 2.2%를 기록했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 tvN 합산)

어제(8일, 금) ‘더 콜’ 방송에서는 거미와 환희가 라스트콜 코너를 통해 다시 한 번 커플 매칭에 도전했다. 휘성X에일리는 거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거미 역시 답콜을 보내 휘성X에일리X거미가 팀으로 맺어지게 됐다. 환희는 김범수X태일과 팀이 이루게 됐고 태일은 어릴 때부터 우상처럼 여긴 환희와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콜라보 팀이 완성된 후 가장 먼저 신곡 무대에 오른 것은 최강 디바들의 만남 ‘거미줄에 걸린 에일리언’(거미X에일리)이었다. 두 사람의 신곡은 사랑의 여러 감정 중 질투의 온도를 표현한 ‘질투나’로, 거미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에일리의 시원한 음색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졌다. 흠 잡을 데 없는 두 사람의 가창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신승훈은 “무대에서 두 사람의 내공이 느껴졌다. 노래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며 극찬했다.

‘황태자들’(환희X태일)은 영원할 것 같았던 상대의 마음이 식어버렸을 때 느껴지는 안타까운 감정을 노래한 곡 ‘열병’을 선보였다. 환희의 깊고 짙은 목소리와 태일의 부드러운 미성은 듀엣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심을 저격했다.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두 사람의 하모니가 빚어낸 애절한 감성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힙합 그 자체를 보여준 ‘Brushin’(크러쉬X비와이)의 ‘0-100’ 무대가 공개됐다. ‘0-100’은 두 사람이 음악을 사랑했던 뜨거운 온도, 용광로 같은 열정이 가득했던 초심을 표현한 곡. 스릴러 영화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전주로 시작한 음악은 막힘 없이 뱉어나는 비와이의 속사포 랩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곡을 직접 프로듀싱한 크러쉬가 등장해 노래와 랩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치 연말 시상식 특별 무대를 보는 듯, 비와이와 크러쉬의 강력한 조합은 객석의 감탄을 자아내며 전율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터치유’(김종국XUV)의 순서였다. 90년대 가요를 연상시키는 EDM 장르의 ‘풀어’가 이들의 콜라보 신곡으로, 이별에 슬퍼하는 UV에게 운동으로 자신을 가꾸라고 조언하는 김종국의 모습을 담았다. 절로 들썩이게 되는 신나는 비트, 재치 넘치는 가사, 그리고 아령 마이크에 복근 창법까지 총 동원한 김종국의 변신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된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최고 시청률이 3.1%까지 치솟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네 개의 무대 중 관객들이 선택한 베스트 커플은 ‘거미줄에 걸린 에일리언’(거미X에일리)에게 돌아갔다. 거미와 에일리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서로 기쁨을 나눴다.

가요계의 판도를 뒤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벌이는 러브콜라보 반전뮤직쇼 Mnet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5회에서 공개된 4개의 신곡 음원은 오늘(9일, 토) 정오부터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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