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둘째날인 9일 오전 9시 현재 10.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속개됐으며,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434만9,689명이 참여했다. 과거 선거의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과 비교하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61%, 2016년 4월 20대 총선 때 6.12%보다 높다. 반면 작년 5월 19대 대통령 선거의 13.15%보다는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18.39%(29만12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5.57%·23만7천936명), 경북(13.54%·30만4천906명), 경남(12.43%·34만3천661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9.01%(75만4천969명), 인천은 8.51%(20만7천681명), 경기는 8.19%(86만2천928명)를 각각 기록하며 10%를 넘기지 못했다. 최저 투표율의 지역은 7.95%의 대구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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