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 후보 측 김우식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표창원 의원께서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표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여러분 마음 이해하지만 권력 위해 국정농단 극우 정당에 고개 숙이고 들어간 사람을 훌륭하다 칭찬하며 지지하는 말씀과 당선가능성 거의 제로인 사람이 자한당과 연합해 네거티브 일변도로 선거와 정치를 더러운 흙탕물로 만드는 행위에 박수치는 모습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선거 후 자세히 설명하겠다. 일단은 이 후보(이재명)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세월호 노란 리본, 백남기 농민 물대포 규탄, 국정농단 박근혜 탄핵 현장에 이재명은 있었고 남경필은 없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선거 끝까지 경기도 이야기는 안하겠다”며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어 다시는 분열을 겪지 않는 원팀 정당을 만드는 데 일조할 각오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 후보 측은 “표 의원이 얘기한 그 모든 현장에 남경필 후보는 함께 했었다”며 “‘선거 끝까지 경기도 이야기는 안 하겠다’는 말씀은 변명이다. 오늘 중으로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선관위 신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