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30·사진)이 소속팀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결별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 등 1군 선수 3명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이청용, 다미엔 델라니, 디에고 카발리에리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이청용은 2014년 2월 볼턴 원더러스에서 이적해와서 2골을 넣었다. 2015년 12월에는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기억에 남는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7월 FC서울을 떠나 볼턴으로 이적하면서 EPL에 진출했고, 2014년 2월 볼턴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한 2017년 9월부터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켜야만 했고, 2017-2018시즌에 정규리그 6경기와 리그컵 3경기 등 총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영향으로 이청용은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청용은 앞을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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