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분석과 놀라운 예측, 뛰어난 전달력으로 월드컵 해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영표 위원은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축구를 통해 깨달은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유감없이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축구공으로 하나가 됐던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 ‘설렘’이 다시 자리잡기를 바란다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 (41). 선수들에게 이기라고 강요하는 순간부터 아름다운 스포츠에 생채기가 나기 시작한다는 점을 동시에 짚어 내기도 한 이영표 위원은, 월드컵이란 한 나라 모든 분야의 국민이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이벤트’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이기는 것을 떠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강영호 작가의 렌즈에 오롯이 담긴 그라운드의 철학자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들은 갑을과 좌우를 떠나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얼싸안고 함께 즐기는 설레는 축제의 시작을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KBS 연중 캠페인 <한국 사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KBS’라는 컨셉으로, 알록달록 보석 같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희망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듣는 기록물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강영호가 함께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코 드 발레 단원, 평창 동계올림픽 담당관, 환경미화원, 소방관, 쌀집 청년들 등 시즌 1 총 25회를 제작, 릴리즈를 완료한 <한국 사람>은 최근 미국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The 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 2018) 방송사 이미지 홍보(Station / Image Promotion) 부문에서 은메달(Silver World Medal)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최근 시즌 2를 런칭한 <한국 사람>은 첫 에피소드로 故 신해철 씨의 자녀를 집중 조명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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