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종영을 앞두고 역대급 우정 멤버 안정환-김희철-주진우-배정남-한현민이 총출동했다.
이 날 한현민은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한현민은 라면을 끓이던 양푼 뚜껑을 방패 삼아 ‘캡틴 아메리카’에 빙의하더니 돌연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며 발(?)연기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 가운데 배정남이 자연스레 한현민을 대적할 악당으로 분하며 상황극을 이어가 현장을 뒤집어 놨다. 배정남은 한현민의 뚜껑에 맞설 도구로 라면 집게를 집어 들었고 웃음기 가득한 표정을 싹 지우고 진지하게 연기에 집중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도 잠시 배정남이 대사를 치자마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놈의 자식아! 확 마”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남발,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비주얼과 상반되는 반전 말투가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더욱이 배정남은 주변의 살얼음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현민에게 연기 강좌에 나서는 등 한 편의 ‘마블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오늘(9일) 종영하는 ‘1%의 우정’이 마지막까지 꿀잼을 터트릴 예정.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