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
10일 싱가포르 외무부는 리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는 김 위원장·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리 총리가 김 위원장과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는 11일에 면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10일 시차를 두고 각각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부는 면담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총리와 대통령은 국제회의 등을 위해 자국에 오는 외국 정상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초청해 환담해왔다. 이 전례를 고려할 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스타나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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