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악성 댓글에 대한 대처 의지를 밝혔다.
조윤경 씨는 10일 SNS를 재개하면서 그동안의 의혹을 해소함과 동시에 악성 댓글에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할 피해자들을 위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SNS를 통해 입장을 전해야 했던건 이날 ‘연예계 데뷔를 계획했으나 아버지의 일로 무산됐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조 씨는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다”며 “내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전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돼 있었다”고 기사를 정면 반박했다.
이어 그는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어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내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조 씨는 “나를 향한, 또 우리 가족을 향한 쓴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다”며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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