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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장 드라마' 이재명 찍어준다면 정상적 나라 아니다"

"파렴치한, 정치판 발 못 붙이게 하겠다"

"여론조사는 민주당, 바닥민심은 한국당"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가 부산시민께 사죄의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최근 ‘여배우 스캔들’,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의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관련해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대표는 이어 “지도자가 잘못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붙일 수 없게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어제 이 후보의 본거지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였다고 한다”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을 그만하고 무대를 내려가십시오. 그만하면 많이 묵었습니다”라고 촉구했다.

또 홍 대표는 “어제(9일) 가본 부산 민심은 표면상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바닥 민심은 한국당이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민생 파탄을 우려했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충북,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등 이번 선거기간 중 내가 방문했던 지역의 대부분이 그랬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정책을 바꾸려면 국민이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이지 북풍 선거는 아니다”라며 “북풍은 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민생으로 승부한다. 2번 찍어 두 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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