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리는 10일 현지 언론에 “한반도와 비핵화 문제는 물론 전 세계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는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담은 리 총리 계정의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창이공항에 도착, 검은색 고급 리무진을 타고 오후 4시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판문점과 중국을 제외하고 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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