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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또 폭로... "이재명 오는 날엔 난방밸브 열었다" 주장

사진=연합뉴스




작가 공지영에 이어 배우 김부선의 지인 고은광순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의 밀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SNS에 폭로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의사이자 평화어머니회 대표인 고은광순 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김부선)가 난방투사로 싸울 때 매일 새벽 한 시간씩 그녀와 소통했고, 회장으로 당선될 때까지 도우면서 그녀에게 이재명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정동영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선거운동판에서 만난 그녀와 선거운동도 때려치고 뜨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인천으로 어디로. 그 후 그녀의 옥수동 아파트로 들락거리기를 1년 넘게 했다”며 “옥수동 아파트에 들어오면 ‘이 아파트는 왜 이리 썰렁하냐’고 해서 난방비 때문에 춥게 살던 그녀는 이재명 오는 날에는 난방밸브를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빚에 쪼들려 아파트를 전세 주고 경기도로 나가야 했던 김부선에 관계가 끝날 무렵 이재명은 ‘관계를 폭로하면 대마초 누범으로 3년은 살게 할 거니 입 닥쳐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김부선은 거칠지만 거짓 없고 솔직한 사람이다. 한동안 뜨거웠으나 협박을 하고 떠난 그. 양아치 같은 면모를 너무나 많이 보았고, 그런 자가 선거판에 나서는 걸 보고 민주당과 주변의 아는 기자들에게 알렸다”며 “이명박그네 정권아래 이재명처럼 ‘재주’있게 승리하는 자가 없는지라 주변의 사람들은 그녀를 주저앉히기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르윈스키처럼 체액이 묻은 속옷이라도 챙겨두지 못한 김부선을, 증거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짓밟으며 전 국민에게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미는 그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고은광순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2016년 김부선은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이 후보를 찾았지만 면담을 거절당한 바 있다. 고은광순 씨는 “이 후보가 천막 농성 할 때 마침 경찰청에 아파트 문제로 고발하러 가던 김씨는 천막을 들치고 이 후보에게 ‘이 거짓말쟁이야’라고 소리쳤지만, 이 후보는 냉정하게 비서들에게 ‘끌어내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 씨는 또 “소송대장 이재명이 명예훼손으로 걸면 수사가 시작되고 곧 밝혀질텐데 이상하져?”라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김부선은 양육비 상담과 관련해 집회현장 등에서 몇 차례 만난 게 전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시 시간이 없어 사무장한테 일을 맡겼고, 김 씨가 성남까지 와서 상담하고 갔다. 그 후 사무장에게 보고받았더니 이미 양육비를 받은 상태였다”며 “그래서 그 일을 못 하게 됐고 그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 씨에 대해 “선거가 끝난 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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