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SBS스페셜’에서는 면접관과 면접자가 바뀌는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취준진담’이 방송됐다.
배우 조우진이 진행하는 ‘노오력 인력사무소’를 통해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대표들의 바뀐 상황과 입장을 들여다본 것.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 ‘역지사지 면접’의 규칙은 간단하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관이 되고 회사 대표들이 지원자가 되어,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한다.
해마다 영업이익의 20%를 전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국내 항공사의 상무.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주35시간 근무를 시행중인 스타트업 회사의 이사. 중소기업인 만큼 모든 직원들이 ‘께 성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가 참여했다.
자신의 회사를 PR하고 취준생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면접관들은 “군대 온 기분이다”라며 “너무 긴장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괜히 왔다”라며 후회하거나 “한 표라도 더 얻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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