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병수(사진)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지역 청년실업과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서 후보는 지난 10일 민선 7기 청년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클린에너지 R&D, 해양에너지, 태양광 분야 등에 2조 8,014억원 △실감형 콘텐츠ㆍ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분야ㆍ드론산업ㆍ웰에이징ㆍ방사선의과학 분야에 1조58억원 △영상ㆍMICEㆍ서비스ㆍ금융ㆍ바이오메디칼 분야에 5,849억원 △블록체인ㆍ국가 전략 R&D 실증단지 조성ㆍ스마트시티 기술개발 등에 5,23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5조 2,181억원이 투자된다.
△근로사각지대인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당하는 갑질, 불이익 등 실태 파악과 법률상담을 맡을 굿알바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 사용한도 50만원,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디딤돌카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지원을 위해 3,0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과 이자 3%까지 지원하는 청년 머물자리론 △부산 거주 만15~34세(군필자는 만39세) 미취업 청년들이 해외 취업할 경우 1인당 250~300만원의 항공료ㆍ체재비 지원 △청년들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3년 근무하면 2,4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하는 청년 희망적금 2400 등도 약속했다.
청년 주택 지원을 위해 민선 6기에 추진 중이던 드림아파트 2만호, 행복주택 1만호 건설계획도 지속 추진한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건설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공급하는 드림아파트는 역세권 중심으로 조성되고 매년 3,000~4,000호가 주변 시세의 80%이하로 분양된다. 도시재개발 지역 내에 건설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계층의 유입과 활기찬 도시공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청년창업인의 주거안정과 24시간 재택건무 여건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주택 100호 건설(2020년 완료),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 반값에 3년간 임대하는 햇살둥지 360가구 지원 등도 약속했다. 청년 건강 지원도 확대한다. 민선 6기에 혈액검사 14종과 요검사 2종, 흉부방사선촬영 등 총 17종에 대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는데 민선 7기에는 위·식도 역류질환, A형 간염, 우울증, 자궁경부암 검진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취업준비생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정책도 추진한다. 자켓, 셔츠, 블라우스, 치마, 넥타이, 구두, 벨트 등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로 면접 준비 청년들의 취업비용 부담경감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서 후보는 “청년일자리 10만개 창출로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4,500억원, 창업인재양성을 위해 5,800억 등 1조 3,000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이어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다지만, 부산 청년들만큼은 제가 직접 챙기겠다”며 “일자리가 넘치고 구직난 없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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