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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341장 위조해 현금처럼 쓴 20대 구속

대구 북부경찰서가 11일 자기앞수표를 대량 위조해 현금처럼 쓴 20대를 구속했다. 사진은 대구 북부경찰서/출처=연합뉴스




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자기앞수표를 대량 위조한 A(2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위조한 수표를 상품권 판매소, 금은방에서 현금처럼 쓴 혐의(부정수표 단속법 등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수표 341장을 위조했다. 그는 다음날 대구의 한 상품권 판매소에서 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위조수표로 구매했다. 이후 대구와 포항을 돌며 상품권 판매소, 금은방 등 10곳에서 785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대구의 다른 상품권 판매소와 금은방에서 이전에 산 상품권과 귀금속을 현금으로 바꿔 유흥비와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련번호가 같은 수표가 여러 장 있다’는 신고를 받고 CCTV에 찍힌 용의자 신원을 파악한 뒤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아 그가 갖고 있던 위조수표 259장과 현금 507만원을 압수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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